노형디저트카페 - 바닐라파레트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후 9시까지
제주공항근처카페 바닐라파레트에 다녀왔습니다.
바닐라파레트에는 특별한 디저트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방문했습니다.
초당옥수수크림라떼와 아이스라떼, 그리고 새로 나온 팥 크로플을 주문했습니다.
초당옥수수크림라떼는 제주의 시그니처 농산물인 초당옥수수로 만들어서 설탕 같은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초당옥수수의 단맛이 크림에서 느껴집니다.
게다가 크림에서 초당옥수수 향도 나면서 아주 크리미한 질감의 초당옥수수크림이 예술입니다. 살짝 무거운 듯 한 크림을 입술 끝에 대고 그 안에 갇힌 커피까지 쪼옥 당겨마시는 게 이 커피를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한 번에 쭉 마시는 게 아니라 마치 위스키처럼 홀짝홀짝 계속 마시게 되는 매력이 있는 커피입니다.
초당옥수수크림이랑 커피랑 섞지마시고 위에 떠있는 크림을 입에 먼저 넣고, 그 후 잔을 더 기울여서 커피를 한 모금 머금은 뒤, 입안에서 초당옥수수크림과 커피가 서로 섞이도록 혀를 굴려가면서 음미한다면 더욱더 초당옥수수크림라떼를 잘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적고 보니, 와인 시음하는 방법이랑 비슷하네요)
초당옥수수의 달달함을 다크한 커피로 중화시켜 주면서도 입안에 살짝 남는 초당옥수수의 끝 향이 잘 어우러져 커피의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이제껏 제주 어느 카페에서도 먹어본 적 없는 커피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제주에 여행오신 분들도 다들 제주특산품인 초당옥수수를 궁금해하시던데, 사실 도민이라도 제철 아니면 먹어보기 힘든 초당옥수수를 이렇게 크림으로 만들어서 커피 위에 올릴 생각을 하신 바닐라파레트 사장님은 혹시 천재.. 아니, 박사가 아니실까? 생각됩니다. 바닐라파레트 사장님을 쩝쩝 박사님으로!! 인정합니다.
아이스라떼도 좋은 우유를 사용하시는지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한 게 맛있었습니다. (좀 더 단맛을 원하시면 바닐라라떼, 좀 덜 단 걸 원하시면 그냥 라떼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형디저트카페로 유명한 만큼, 디저트도 안먹을 수 없겠죠!
저희가 주문한 크로플은 무려 크로플이 2개나 있고, 그 사이에 팥을 아끼지 않고 듬뿍 얹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크로플입니다. 그리고 맨 위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올려져 있는데, 또 일반적인 바닐라 맛이 아니라 농축되어 있는 듯한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서 맛이 정말 고급집니다.
팥도 알갱이가 살아있는 고급진 비주얼인데, 팥이 말캉하게 잘 익어서 식감이 좋고 적당량의 설탕에 잘 조려져서 팥의 달콤함이 크로플과 잘 어울렸습니다. 크로플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팥과 함께 먹으니 더욱 잘 어울리는 베이커리였습니다. 겨울에 붕어빵 말고, 제주감성카페 바닐라파레트에서 팥 크로플을 드세요. 우아하게 칼로 썰어서 커피랑 마시니 너무 좋은 디저트였습니다.
배달의민족에서도 카페 메뉴들을 모두 주문할 수 있다고하니, 공항 근처 숙소에 계신 분들이나 도민분들도 편하게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바닐라파레트입니다.
제주 제주시 진군길 56-2 1층바닐라파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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