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핫플 - JIVAL 지발
영업시간 점심 12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라스트오더 오후 8시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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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오면 제주 애월 해안도로 맛집 지발에 지발(제발)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20년 경력의 요리사가 칼을 갈고 만든 메뉴들로 감탄을 연발하다 나오실 준비가 되셨다면 말입니다.
네?? 지발???? 무슨 뜻인가요??
[제발] 같은 뜻인 줄 알았지만, [집 아래에 있는 바닷가]를 제주어로 [집알바당]이라고 합니다.
집알바당 집알바당~ 하다가 줄임말이 지발!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집 아래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입니다.
또 이중적인 의미로 손님을 뜻하는 영어인 guest의 G 지!! 와 손님이 다녀간 발자국의 발!! 을 합쳐 만든 지발은, 손님이 다녀간 발자국 하나하나를 소중히 기억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건 좀 감동적입니다. 사장님이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한 분 한 분 손님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음식을 만들어서 메뉴마다 다 맛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도민도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제일 먼저 모닝빵과 버터가 사람 수에 맞게 나옵니다.
모닝빵은 직접 오븐에서 구워내는 것으로, 따끈따끈해서 좋았고, 버터까지 발라서 먹으니 풍미가 좋았습니다.
애월핫플, 지발에서 제가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바로, 해산물 짬뽕 파스타입니다.
파스타보다는 짬뽕국물을 좋아하는 남편들이나 그 외 남자 생명체를 데리고 파스타 먹으러 당당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인 저도 너무나도 반해버린 메뉴입니다. 이제껏 먹어본 짬뽕 맛집, 파스타 맛집 통틀어서 다 재치고 파스타 1등, 짬뽕 1등입니다.
이건 짬뽕도 파스타도 아닌, 먹어본 적 없는 요리계의 이단아. 요리계의 이중국적! 이태리인데 중화스럽고, 중화계인데 이태리의 풍미가 나는 신세계입니다. 각종 신선한 야채에서 불맛이 납니다. 국물이 부드럽고 얼큰하고 불맛 나는 그런데 또 시원하고! 이건 흑백요리사에 나가야 합니다.
심지어 청경채가 들어있는데, 청경채의 익힘을 저는 굉장히 중요시 여기거든요.. 딱 원하는 정도의 익힘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합격입니다. 안성재셰프도 울고 갈 맛이네요.
딱새우가 3마리나 들어가 있고, 주꾸미, 새우살, 조갯살, 홍합, 피망, 애호박, 버섯, 청경채 등 각종 해물과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재료 중 어느 하나 잘못 들어간 재료 없이 다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화로운 맛을 내는데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건 이런 게 있는지 몰라서 안 먹는 거지, 안다면 안 먹을 수가 없는 맛입니다. 그래서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생겨났나 봅니다.
새우크림파스타는 엄청 부드러운 크림이 파스타 면의 50%까지 스며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파스타면이 다른 밀가루 면이나 생면보다 양념이 침투하기 힘든 면인데도 불구하고 파스타면이 소스를 잘 머금고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통통한 새우가 가득 들어있고, 사이드에 소시지, 새우튀김, 으깬 고구마가 들어간 튀김, 수제젤리, 샐러드, 하얀 단무지가 있어서 다채롭고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한 상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저희 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감탄하면서 먹었고요. 직접 만든 크림파스타 소스가 어디서도 먹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맛인데도, 너무 맛있어서 눈이 커지는 맛입니다.
크림파스타는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했던 편견을 깨준 애월파스타 맛집입니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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