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애월카페 - 로쿤커피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커피가 맛있고 직접 만든 베이커리가 있는 단독 건물 카페입니다.
커피는 고소한 맛과 산미가 있는 맛 두 가지 종류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커피는 고소한 맛을 선택했는데 로스팅이 잘 되었는지 탄 맛없이 고소한 맛 만이 올라와서 좋았습니다.
휘낭시에는 두 종류 먹어보았는데, 넛츠가 들어간(마카다미아) 휘낭시에가 좀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게, 먹어 본 휘낭시에 중 최고인 듯합니다.
로쿤커피는 이 층에 올라가는 길 계단에 러그가 깔려있어서 영국이나 호주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관리하기 힘드실 텐데 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지만, 손님의 입장에서 예쁘고 안전하기까지 하니 좋았습니다.
2층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외국 호텔 로비의 의자와 테이블을 그대로 가져다 둔 듯한 착각마저 드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나도 제주스러움 그 자체여서 더 좋은 그런 곳입니다. 반전매력은 어디서나 통하니까요.
이층에는 에스프레소 바도 있는데, 바 타입의 카페도 로망이 있는지라, 다음에 커피바도 운영하신다면 꼭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여기서부턴 제 상상)
모르는 사람들과 나란히 줄지어 앉아있으면, 그들과 나 사이에 아무 말 없이 커피만이 유일한 공감대가 되겠지요. 하지만 다 같이 마음속으로는 이 집 커피 맛있다를 연발한 뒤, 다른 사람도 같은 마음인지 둘러보는 시선들과 마주친다면 아주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 에스프레소 바는 언제 운영하시나요? 저 마음속으로 벌써 영화 한 편 찍었는데요! 후훗!
제주는 특히 여행객들이 많은 도시라서 여행객 사이에 앉아서 나도 그 순간만은 제주 도민이 아니라 제주 여행객이 되고픈 마음이랄까요. 여행 중에 우연히 로쿤카페를 찾아 들어온 사람들처럼 약간은 설레는 표정으로 커피 한 잔 마시고, 사진을 찍고, 밖으로 나가 제주의 바람을 맞아보는 그런 일상을 벗어난 느낌! 로쿤커피에서는 가능할 것 같네요.
처음 본 사장님이 착하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저도 좀 더 상냥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들만큼^^
제주 제주시 애월읍 넙은밧길 1-1 단독 2층 로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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