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맛집 -제주할망밥상 애월점
영업시간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20분
제가 좋아하는 한정식 스타일의 애월맛집 제주할망밥상 애월점에 다녀왔습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더 권해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
피자를 대량으로 구워낼 것만 같은 커다란 화덕에 몇 단으로 생선을 구워내고 있으니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생선구이 맛집은 역시 스케일이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집에서 생선구이 해먹으려고 하면, 기름이 사방으로 튀고, 에어프라이기나 오븐에 굽는다고 해도 뒤처리가 장난 아니잖아요. 냄새와 연기도 그렇고요. 그럴 때는 제주할망밥상이 정답입니다.
여기는 커다란 화덕에서 생선을 실시간으로 구워내는데도 연기가 굴둑처럼 위로 향하게 뚫어놨는지, 실내에 전혀 연기가 차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화덕구이도 구경하면서 옆에 앉아서 맛있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가게 내부도 엄청 넓어서 단체관광이나 대식구가 한 번에 방문해도 충분히 수용가능 할 공간입니다.
저희는 저녁쯤에 방문해서 할망그날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날그날 나오는 생선이 다르기 때문에 할망그날정식인 듯합니다.
저번에 점심시간대에 친구랑 방문했을 때는 생선 종류가 다르더라고요.
할망그날정식은 1인에 15000원인데 김치로 볶은 김치제육볶음, 김치전, 잡채, 무채무침, 고사리나물, 생선포조림, 양배추, 파래무침, 시금치나물, 콩나물, 다시마쌈, 감자볶음, 미역국, 김치 구성으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제육볶음과 김치전을 제외한 기본 반찬은 모두 셀프리필바에서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더 가성비 맛집입니다.
다른 식당들의 고추장 제육볶음과는 다르게 제주할망밥상에서는 김치와 함께 볶아낸 제육볶음이 촉촉하게 맛있어서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고추장 제육볶음보다는 새콤 달달해서 아이도 너무 잘 먹었고요. 그리고 김치전은 저 혼자 다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생선은 갈치, 조기, 고등어, 병어, 뱅코돔, 가자미로 종류는 6개, 총 8마리가 나와서 이것저것 다른 맛의 생선구이를 먹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생선구이가 많이 나오니까 아이랑 어른 모두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는 한정식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총 13가지 반찬에 국, 8마리 생선구이가 나오니 정말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제주애월에 여행 오셨다면, 제주할망밥상 애월점을 추천드립니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귀9길 8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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