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 협재갈치조림구이 운치 본점

 

 

 

제주도맛집  - 협재갈치조림구이 운치 본점

 

영업시간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 없음 

 

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 해수욕장 바다뷰입니다.

처음 제주에 왔을 때 가장 감동받은 바다가 협재와 금능의 에메랄드 빛 오션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주도 맛집은 비양도가 보이는 멋진 풍경을 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여기는 누구든 감탄을 자아내는 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음식은 입으로 먹는다지만, 눈은 맛있어 보이는 음식 외에도 가게 인테리어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조차도 즐거운 요소가 되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 먹느냐도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음식으로 설레고 풍경으로 한 번 더 설렌다면, 제주에 온 여행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음식점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저희는  운치 스페셜 2인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스페셜 세트에는 순살 통갈치조림+통갈치구이 +제주메밀접짝뼈국+ 솥밥+전복버터구이가 포함되어 있어서 마치 코스요리처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푸짐한 한 상입니다.

 

제주에는 기다란 갈치를 통째로 내어주는 통갈치가 유명한 식당들이 많지만, 이렇게 통으로 잘 구워진 갈치를 살까지 직접 발라주는 갈치 해체쇼를 볼 수 있는 곳은 처음입니다. 

 

아이와 갈치를 먹으러 가면 매번 어설프게 갈치 가시를 발라내느라 진땀 났었는데, 여기는 너무 편하게 순살을 척척 발라주니 숟가락 가득 떠먹으면 됩니다.

제주로 여행 온 가족들이라면 통갈치는 꼭 드셔보라고 하는데, 아이들 챙기느라 엄두가 안 나셨다면, 제주 운치 본점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순살 통갈치조림에는 통갈치와 함께 문어가 올라가 있어서 너무 고급스럽고 맛있었습니다.

 

순살 통갈치라서 뼈바를 일 없이 한 번에 밥 위에 올려먹어 봤는데요!

역시 편하고 쉽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으니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요즘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먹기가 번거로우면 귀찮아서 피하게 되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심지어 요즘은 간장게장도 양념게장도 속살만 빼서 판매하잖아요 먹기 편한 게 최고! )

 

제주메밀접짝뼈국은 처음 먹어봤는데 시원한 소고기 뭇국과 비슷한 맛입니다. 맛있어서 국물 마지막까지 다 먹었네요 

 

솥밥 위에는 제주 톳이 올라가 있어서 영양도 좋고 밥이 찰지고 부드러웠습니다.

전복 버터구이는 버터에 구워서 향이 좋고 부드럽고 쫄깃해서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1인당 1개씩 나오니, 전복으로 싸울 일도 없겠군요!  

육전은 아이가 너무나도 잘 먹은 반찬이었고, 갈치 뼈 튀김도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바삭한 게 간장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니 맥주생각이 절로 나는 음식이었습니다.

 

새로 먹어 본 음식도 많고 갈치 해체쇼도 보고, 멋진 비양도를 배경으로 만찬을 즐기니 과연 기억에 남을 만한 스페셜한 식사였습니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은 맛집입니다.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