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우령6길 75-2 1층 공간, 특별한 음식과 술
제주술집 - 공간, 특별한 음식과 술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연말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술과 함께 맛있는 만찬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회식하러 우르르 몰려갈 것 같은 술집말고, 하트시크널 같은 리얼리티 연애프르그램에나 나올 법 한 좋은 음악과 음식, 그리고 술이 있는 곳 [공간, 특별한 음식과 술]을 추천드립니다.
서울이나 대도시에는 이런 분위기 좋은 핫플이 많겠지만, 제주에는 늦게까지 하는 술집도 거의 없을 뿐더러 이런 분위기 좋은 동네 술집은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안주도 파스타나 피자, 리조또 등 데이트하기 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심에 방문해서 요리메뉴만 먹어도 너무 만족스러울 것 같지만, 진정한 말캉 콩딱 분위기를 느끼려면 저녁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늦은 저녁 식사 겸 술 한잔하러 남편과 데이트를 갔습니다. 물론 딸도 빠질 수 없지만요. 아이도 분위기가 좋은 걸 느꼈는지 좀 더 얌전히 있는 느낌이었네요.
사실, 이런 데이트 분위기 나는 곳은 연애시절 이후 가본 적 없었는데 괜히 설레는 거 있죠.
저처럼 무뎌진 감성도 심폐소생시키는 분위기 맛집 [공간, 특별한 음식과 술]입니다.
괜히 짝꿍이 더 멋져보이는 건 조명 탓일까요? ㅋ
은은한 조명에 멋진 음식, 음악이 함께 하는 곳이라서 커플들에게 특히 더 추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저희는 가리비관자오일파스타와 차돌박이크림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
가리비관자오일파스타는 파스타면이 생면처럼 부드럽고 쫄깃했고, 관자도 부드럽고 오일소스가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소스였습니다. 어떤 비법이 있는 건지 궁금할 정도의 고퀄리티의 요리였습니다.
왜 가게 상호에 [특별한 음식]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는지 여러분도 한 입 드셔보시면 잘 아실 겁니다.
두 눈이 동그랗게 커지는 맛입니다.
차돌박이크림파스타는 딸아이가 거의 먹방 수준으로 다 흡입한 맛입니다.
그녀는 우리 가족 중에 입맛이 제일 까다로운 존재로, 조금만 입맛에 안맞으면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라도 더 이상 먹지 않아서 늘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노심초사하는데요. 그런 그녀의 입맛도 사로잡은 맛있는 크림이었습니다. 저도 먹어보니 뺏어먹고 싶은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소스였습니다.
거기다가 차돌박이도 가득 올려져 있고, 파채까지 섞어 먹으니 다른 곳에서는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퓨전요리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파스타 둘 다 맛있고 맥주와 함께 먹으라고 나온 기본 안주가 이탈리아 만두 튀김 같은 건데, 네모난 튀김 안에 치즈크림이 들어있어 여심저격의 안주였습니다. 겉에는 설탕이 뿌려져 있어서 더 맛있는 과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 먹어 갈 때쯤 서비스로 오란다와 하리보 젤리도 나눠주셨는데, 친절함에 감동받아서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먹는 거 주는 사람= 착한 사람. ㅋ 인정?! 응 인정! 인정이 넘치는 따스하고 분위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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