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왁싱 - 제이엔뷰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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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왁싱 - 제이엔뷰티인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 정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면서 1년동안 쌓였던 각질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합니다. 몸은 목욕탕에서 때밀고 오면 된다지만, 얼굴은 예민하니까 타올로 밀수도 없고 괜히 잘못했다가 트러블이 날까봐 걱정되더라구요.

 

그동안 집에서 얼굴 스크럽제로 따로 관리해 주지 않고 세안만 열심히 하다가, 제 생애 처음으로 스킨플래닝 시술을 받고왔습니다. 주변에서도 스킨플래닝 효과에 대해 피부가 좋아보인다거나 화장하기 편하다고 하고, 또 즉각적인 효과가 가장 큰 관리라고 말하니까 너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저만 잘 몰랐던 ) 스킨 플래닝이란?

 

간략하게 말하자면, 얼굴의 잔털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죽은 각질도 정리하는 시술입니다.

 

미국 서부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역사도 4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얼굴에 털이 더 많으니, 면도칼로 제거하는 시술을 먼저 했을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목욕탕에서 하던 실로 잔털제거하는 것과 거의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요. 원장님께 여쭤보니 솜털만 제거하느냐, 얼굴 솜털과 함께 죽은 각질까지 제거내느냐의 차이라고 합니다. 이왕이면 각질제거까지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스킨플래닝을 선택했습니다.

 

스킨플래닝을 하면, 얼굴의 솜털 방향을 고려하지 않고 바로 화장품을 흡수 시킬 수 있습니다.

(매일 피부결 방향으로 스킨을 바르거나 로션을 롤링해서 발랐는데, 이제는 피부결대로 바르지 않아도 잘 흡수 됩니다.) 화장품 흡수가 2-3배는 잘되는 느낌입니다. 스킨이 피부에 쏘옥 스며드는게 마치, 화분의 마른 흙에 물 줄 때처럼 수분을 순식간에 쫘악~ 빨아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스킨플래닝 이런 분에게 권합니다. 

 

얼굴 톤이 고르지 않아 얼룩 덜룩해 보인다거나, 솜털의 색상이 진한 편이라 지저분해 보인다거나, 칙칙해 보이신다면 스킨플래닝이 답입니다. 한 톤 맑아지고 깨끗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렌즈로치자면, 먼지 앉은 렌즈를 몇십년만에 정성들여 깨끗하게 닦아낸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제주도 바닷가에 소금물이 튀어서 앞이 안보일 정도로 뿌애진 창문을 스퀴시로 싹싹 긁어내린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비유가 적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을 싹싹 청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얼굴에 솜털도 없고 각질은 코쪽에 조금 나오겠거니 했는데, 얼굴전체를 싹싹 긁어모으니 털부자가 따로없었네요. 원장님 말씀이 이정도면 적은편이라고 하셨지만 정말 깜짝놀랄 정도였습니다.

 

피부에 각질제거를 해서 수분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각질이 지저분해 보이고 화장을 들뜨게하지만 외부 자극으로 부터의 보호막 기능도 했었으니, 각질을 제거한 후 1주일은 깨끗한 손으로 화장품을 사용하고 화장 퍼프도 새걸로 교체하는 등 신경써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위생!! 청결!! 그리고 피부수분보충!! 입력완료!

생각보다 어려울 건 없어보입니다.

 

제이엔뷰티인에서 이미 수분팩도 해주시고 피부진정에 힘써주셨기 때문에 따가움도 전혀없고 건조함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즉각적인 관리로 초기진압같은 기능을 대신 해주셔서 집에서는 간단하게만 신경쓰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