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술집 - [애월반주] 후기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라스트오더 오후 10시
매주 일요일 휴무
점심시간에도 식사 가능한 맛집인 애월반주에 다녀왔습니다.
건물입구는 겉보기에도 제주스럽고 멋집니다. 요즘 하이볼에 꽂혀있는데 여러 종류의 하이볼도 판매해서 너무 좋은 곳입니다. 점심시간에도 식사 가능한 곳이지만, 이날은 조금 이른 저녁식사 시간에 방문했는데 햇살을 가득 받은 가게가 더욱 이뻐 보였습니다.
주차는 길가에 편안하게 하면 되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애월에는 포차가 많이 없는데 여기는 애월포차이자 애월술집이자 애월밥집입니다. 식사시간에 가면 정갈한 가정식 반찬으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고, 저녁에는 포차로 방문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특히, 맛과 양과 가격 세가지가 골고루 갖춰진 곳을 찾기 힘든데 [애월반주]는 그런 면에서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저희는 골뱅이 소면무침, 해물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골뱅이 소면무침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소면도 아기 주먹만큼 이쁘게만 보이게 말아주는 그런 곳이 아니라, 접시의 반을 가득 차지하는 인심이 넘쳐흐르는 소면입니다. 소면만 많은 게 아닙니다. 오늘의 주인공! 골뱅이무침도 접시의 반을 가득 차지했습니다. 골뱅이도 엄청나게 들어있고 골뱅이 크기도 크고 부드럽고 쫄깃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 야채 가격도 정말 비싼데, 야채도 양배추, 오이, 양파 등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놀랐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푸짐하게 쌓여있는 골뱅이와 소면을 보고 우와~~~~!!하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라니까요!
(이런 건 비닐장갑 끼고 비벼줘야 합니다. 젓가락으로 비비기엔 어림없는 양입니다. 그리고 이런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예절은 손으로 비비기 아닐까요?! )
해물라면!! 이 가격에 전복 넣어주는 거 가능합니까??
헉! 해물라면 주문하면서 가격이 저렴해서 새우 한마리 예상했는데, 전복이 떡하니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이렇게 가득 넣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고추가 들어있어 적당한 맵기입니다. 신라면과 비슷한 맵기 같습니다. 매운 거 못 드시면 고추 빼달라고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해물라면은 면발이 퍼지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너무 꼬들꼬들하지도 않고 퍼지지도 않은 딱 좋은 익힘 정도라서 여기가 제주해물라면 맛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여긴 밑반찬도 너무 좋았습니다. 부침개, 메추리알조림, 진미채볶음(고급), 오이무침, 무채무침, 어묵볶음, 제철나물 이었습니다. 7가지 밑반찬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술 한 병 순삭 가능입니다. 요즘 식당이나 심지어 횟집에서도 밑반찬 이렇게 정갈하고 맛있는 것들로만 나오는 곳 드문데, 너무 좋았습니다.
여긴 밑반찬만봐도 점심식사, 저녁식사 하러 가야 합니다.
술안주 메뉴들도 가득 있고, 애월흑돼지두루치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다시 방문해서 메뉴도장 깨기 하러 가야겠습니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 신엄7길 1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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