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이네 밥집 -노형동 밥집
영업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라스트 오더 오후 7시
매주 토요일 휴무
064-747-3040
노형동 한라대 근처 밥집입니다. 한라대 학생들이 어머니 손 맛의 백반을 찾아 자주 들리는 곳입니다.
메뉴는 김치찌개, 차돌박이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청국장, 제육백반, 불고기백반, 갈비찜백반, 돼지갈비탕 등 푸근하고 친근한 엄마집에 가면 단골로 나오는 메뉴들입니다. 자취생들이나 부모님과 따로 사는 직장인들, 집밥이 먹고 싶지만 한 끼 차리기도 너무 힘든 사람들까지 모두 좋아할 맛입니다. 노형동 한식 맛집입니다.
저는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된장찌개라고 쓰여있지만 석봉이네 밥집의 된장찌개에는 모두 차돌박이를 넣는다고 합니다.) 불고기 백반을 주문했습니다. 아이가 있다고 하니, 아이용 수저와 그릇, 맵기 조절까지 말하지 않아도 먼저 물어봐주시는 센스에 감동했습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할 만한 푸짐한 양이었습니다.
불고기 백반도 양이 생각보다 많아 아이와 어른이 나눠먹기 좋았습니다.
제주 밥집은 무수히 가보았지만 , 셀프바 반찬은 잘 없느데 석봉이네 밥집은 셀프바가 무한리필인 데다가 기본 국물도 있으니 참 인심이 좋다고 여겨졌습니다. 노형동 맛집이라 할 만 합니다.
게다가 착한 가격 업소로 지정될 만큼 가격이 착한데 셀프바에다가 학생이면(학생증 보여주면) 공깃밥을 무료로 리필해 준다고 하니,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남는 게 있나 싶을 정도로 후한 인심입니다.
주방에는 세분의 주방이모님이 계시고 아르바이트생 두 분이 있을 만큼 장사가 잘돼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가게에 직접 방문한 손님보다는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주문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곳이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 소리가 계속 들림 - 점심 피크시간 이후 방문했음에도. )
가게에 직접 가보니 모든 식기류와 물컵이 물기자국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찬을 언제든 리필해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셀프바의 반찬들 통, 반찬을 냉장고 또한 깔끔하고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셀프바에는 손이 많이 가는 잡채도 있었고, 오징어 젓갈, 김치, 고사리나물까지 꽤나 고급진 밑반찬이 있었습니다. 고사리나물을 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잡채보다도 시간이 더 걸리는 정성스러운 반찬인데, 셀프바에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미니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주문된 음식이 나오면(트레이에 정성스레 담겨 나옵니다.) 음식은 주방 쪽으로 직접 가지러 가셔야 합니다.
다 먹은 후 치우는 건 셀프가 아니라서 빈 그릇들은 테이블에 두고 오셔도 됩니다.
인테리어가 특이해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가게입니다. 가게 실내 벽에는 벽화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왠지 정겹습니다. 희망동행가게인 걸 보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시는 듯합니다.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운영하고, 집밥메뉴도 다양하게 있는 곳이니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주 제주시 진군 4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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