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수아구찜 -제주 외도일동 맛집

 

탑처럼 쌓인 맛있는 아구찜 소짜.

 

흥수아구찜 -제주 외도일동 맛집

영업시간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화번호  064-745-6644  (배달의 민족 가능)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안심식당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 '종사자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 입니다.

 

제주 외도일동에 자리한 진정한 도민 맛집입니다. 

 

평소에 살코기가 많은 대구찜이나 제주에 해물이 많이 나니까 제주 해물찜을 먹는데, 흥수아구찜은 아귀찜이 살코기가 많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이렇게 살코기가 많고 부드러운 아구찜은 처음 먹어봅니다.

게다가 아구의 껍질은 쫄깃해서 간장 고추냉이 소스에 찍어먹으니 게 눈 감추듯 순삭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제주 아구찜이 있었다니요! 제주살이 4년 차에 안 먹어 본 음식 없다 생각했고 손님들이 제주 오시면 대접음식은 당연히 제주 하면 떠오르는 흑돼지나 딱새우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한 번은 맛 보여줘야 하는 제주 아구찜입니다. 

 

다른 곳에서 제주 아구찜을 주문해서 먹으면 아구가 조각조각 나있어서 어떤 건 살코기가 있고 어떤 건 껍질만 있고, 이 조각들을 다 합치면 아구 한 마리인지 의문이 들만큼 양이 적은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도동 흥수아구찜은 아귀찜에 들어간 아구가 정말 정직하게 한 마리 통짜!!입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세로로 길게 조각난 아구가 2조각이니, 두 개를 합치면 딱 한 마리가 나오네요! 이보다 눈에 보이는 정직한 한 마리 아구찜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난생처음 봤습니다.

 

아구뿐만 아니라, 콩나물은 아삭아삭 살아있어서 식감이 너무 좋고 양념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보통맛을 먹었는데 약간 매콤 칼칼해서 초등학생 2학년인 저희 딸도 콩나물을 계속 달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떡볶이도 좋아하는 아이지만, 이렇게 매운 양념 콩나물을 잘 먹다니! 심지어 평소에 콩나물을 안 좋아하는 아이인데 사장님 손맛에 빠졌나 봅니다.) 아구찜에 미더덕이 가득 들어가 있는데 맛의 비결인 듯 합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소스의 뒷 맛이 미더덕에서 나오는 듯 합니다.

 

밑반찬은 감자조림, 콩나물, 오이무침, 김치인데 저는 오이무침이 맛있었습니다. 사실 아귀찜이 너무 맛있어서 밑만찬에 손이 갈 틈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추가 반찬들은 셀프이용 가능하니 입맛에 맞으면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단 셀프바 추가 이용시 남기지는 말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아구찜 소스에 밥까지 볶아먹던데(먹잘알 선생님들), 저희는 처음 방문해서 공기밥을 시키고 먹었더니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볶음밥을 못먹은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그래도 아구찜 싹싹 깨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나름 소식좌인데 이건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다 먹은 그릇 사진도 인증합니다.

 

나중에 양념이 조금 남았을 때 술 한병 더 시킬까 싶어서 고니가 추가되냐고 물어보니, 처음에 요리 들어가기 전에 추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꼭 처음에 추가해 드세요. 그냥도 양도 많고 맛있지만, 특별히 더 추가하고 싶은 재료를 몇 천 원에 푸짐하게 넣을 수 있으니 좋은 선택지인 듯합니다.

 

 

 

 

 

 

 

흥수 아구찜 메뉴 및 가격

옆테이블도 깨끗하게 다먹고 가셨네요

매운 맛 / 보통 맛/ 안매운 맛 선택가능하고 추가할 것은 메뉴주문시 처음에만 가능!

딱봐도 갓지은 맛있는 밥

아구찜 소스

살코기 정말 실해요

콩나물 한 줄기까지 싹싹 먹었어요

 

제주 제주시 우정로4길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