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디어아트 아이바가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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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만 가기엔 다른 미디어 아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 재미없을 지도 모르지만,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라면 의외로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5번 파티방은 정말 아이들이 1시간은 춤추는 곳입니다. 토카토카 댄스부터 아이들이 모르는 곡이 없게 노래가 나오니 춤도 절로 춰지나 봅니다. 너무 신나서 브레이킹 댄스를 추는 5살도 봤습니다. 웃기고 귀여워서 어른들도 웃다가 나오는 방입니다.

다른 미디어 아트들은 터치나 게임식이 아니라서 오히려 큰 기대가 없었는데, 그래도 크리스마스 영상이나 달, 지구, 별, 번개 같은 영상들은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런 아이들도 파티방에서는 춤을 추고 떠납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나이트나 클럽 같은 느낌입니다. 어른들도 신이 나긴 매한가지지만, 부끄러워서 격렬댄스는 숨겨두고 몸을 살짝 흔들거나 사진만 찍습니다. 용기 있다면 신나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전시관 건물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매표소 건물에서 다녀와야 합니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남서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