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이테르 수영장 후기
제주에 있는 야외 수영장 중에서 이런 느낌이 나는 수영장은 흔치 않습니다. 커다란 야자수가 있어서 어디서 찍어도 제주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약간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데 그마저도 멋집니다.
수영장 물은 깨끗한 편이고 생각보다 차갑지 않습니다. 제주의 용천수난 지하수로 운영하는 수영장들은 너무 차가운데 반해 이곳은 아이들이 오랜 시간 놀아도 될 만큼의 온도인 듯합니다.
조금만 추워도 입술이 파래지는 저희 아이도 이곳에서는 입술색을 오래도록 유지합니다.
입구에서 음식물을 들고 들어가는지는 검사하지 않지만, 현수막에는 외부음식 금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이나 물, 음료 정도는 살짝 챙겨가는 분위기입니다.
선배드 자리나 테이블은 무료이나 10개 정도만 있어서 오픈런해야 이용가능 할 듯 합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선착순 10명에 들려면 9시 40분쯤 부터 대기표 받아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 돗자리나 파라솔, 텐트까지도 가져가서 자유롭게 펼칠 수 있기에 천천히 가도 좋습니다.
저희는 오후 1시 30분쯤 도착해서 개인 파라솔과 캠핑의자를 챙겨 갔습니다.
매점 음식이 맛있습니다. 특히 치킨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튀김 옷에 옛스런 치킨인데 겉 튀김이 약간 매운 듯하면서 매우 바삭합니다. 신기한 게 몇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는 튀김옷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3시간 동안 천천히 먹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치킨은 주문이 안 밀려있으면 30분 정도 걸리고 많이 밀린 경우는 1시간도 기다립니다.
맥주 캔도 판매하고 있어서 시원하게 즐기면서 수영하기 좋습니다.
수영모가 필수는 아니며, 큰 튜브도 사용가능 합니다. 옷도 자유로운 듯합니다.
물 깊이는 낮은 곳은 0.7미터 중간은 1.6미터, 깊은 곳은 2.6미터 정도입니다.
깊은 곳에서는 주로 다이빙을 합니다.
어른도 아이도 자유롭게 다이빙합니다.
안전요원이 있습니다.
편하게 와서 하루종일 놀기 좋은 곳입니다.
야외 수영장 입장료
대인: 18000원 (도민 15000원)
소인: 14000원 (도민 13000원)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474-29 스포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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