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맛집 - 신설로 11길 쉼팡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라스트오더 9시
매주 일요일 휴무
제주시 아라동에 전용주차장까지 완벽한 맛집, 신설로 11길 쉼팡에 다녀왔습니다.
깔끔한 단독 건물과 인테리어, 고급진 입구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건물에 쉼팡이라고 크게 적혀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판 밑으로 작게 덮밥, 소바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쉼팡에서 뭘 먹어야 좋은 선택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쉼팡의 대표적인 인기메뉴인 민물장어구이덮밥과 소바세트, 생연어덮밥과 소바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시간 때에 방문한다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한 그릇 식사가 덮밥류인 것 같습니다.
민물장어구이덮밥에 장어구이를 더 추가할 수 있어서 더 추가했더니 두 명이 나눠먹어도 충분할 만큼 민물장어구이가 가득 올라가 있는 덮밥이 나왔습니다.
사실, 바다장어구이보다 민물장어구이전문점이 더 찾아보기 힘든데, 귀한 재료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민물장어가 어찌나 도톰하고 비린맛 하나 없이 고소하고 담백하게 잘 익었는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소스도 너무 과하게 달거나 찐득하지도 않고 딱 좋은 풍미의 고급스러운 소스라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맛이었습니다.
생연어덮밥은 생연어위에 특제소스가 뿌려져 있고, 함께 나온 레몬즙까지 살짝 뿌려먹으면 너무나도 깔끔하게 부드러운 연어덮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순도 가득 양파채도 가득, 생강초절임도 듬뿍 올려서 생연어랑 먹으니 한 입 한 입이 호강하는 맛입니다.
먹는 꿀팁을 드리자면, 덮밥이라고 마구 비벼 드시지 마시고 밥과 양파채 연어 소스 무채 생강초절임까지 한 수저에 올려두고 한 번에 입에 들어간 뒤 입안에서 믹스된다면 따로 또 같이 어울려지는 극강의 풍미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트로 나오는 소바는 쉼팡가게에서 직접뽑아내는 생면으로 만들기 때문에 부들부들하고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소바소스에 찍어먹으면 잠시 담갔는데도 소스를 듬뿍 빨아들여 싱겁지 않고 딱 좋게 간이 베여있어서 손이 자꾸 갔습니다.
특히나 민물장어덮밥과 생연어덮밥의 풍미있는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덮밥과 소바를 번갈아벅으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덮밥과 소바도 너무 너무 훌륭했지만, 다음에 저녁시간에 방문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는 한우소고기곱창전골입니다. 소주 한잔 하면서 먹는다면 이 겨울 최고의 술안주 일 듯합니다.
제주 제주시 신설로11길 2-3 신설로11길쉼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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