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 싱도이 베트남 쌀국수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라스트오더 오후 7시 50분

제주 쌀국수 맛집인 싱도이에 다녀왔습니다.

한림읍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공영주차장 타워가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이 없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에는 길가 주차도 가능합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매우 좋아하는데,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의 맛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전통방식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사람이 운영하는 베트남쌀국수가 맛있었습니다.

여기도 여자 사장님이 베트남 분이라고 해서 맛을 기대하면서 방문했는데, 기대이상의 깊은 맛에 놀라고 왔습니다.

닭고기 쌀국수와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하였는데 국물 맛이 비슷할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전혀 다른 맛이라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서로 나눠먹기 좋았습니다.)

제 생각엔 닭고기 쌀국수가 더 진한 육수 느낌이었습니다. 소고기 쌀국수는 더 맑은 국물의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둘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주 현지인 맛집답게 옆테이블에도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이 앉아계셨는데 혼자서 편하게 드시는 모습에서 찐 단골 느낌이 났습니다.

제주 쌀국수 맛집들을 많이 다녀봤지만, 숙주와 고수를 이렇게 따로 가득 담아주시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고수는 아주 조금 주시는 곳이 많았는데 여기는 듬뿍 넣어먹을 수 있어서 고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쌀국수의 익힘 정도도 딱 부들부들하게 좋았고, 그릇도 크고 양도 많은 편이라서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레몬즙통과 칠리소스, 검은 소스, 고추기름도 있어서 쌀국수 국물에 취향 껏 넣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는 소스통이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위생도 좋았습니다.

소스통은 소스가 흘러내릴 수도 있고, 매일 닦지 않으면 지저분해지기 쉬운데, 병에 소스 한 방울 없는 것이 사소해 보일 수는 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주방의 관리 상태도 알 수 있어서 믿음이 갔습니다.

또한,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일어난 뒤 남자 사장님께서 테이블을 정성스레 정돈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위생은 정말 최고라고 보입니다.

보리차인 줄 알았던 물은, 나한과를 끓여서 차갑게 내어준 차였습니다.

나한과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혈관건강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나한과 차도 많이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요즘 환절기라 목이 칼칼했는데, 기관지와 호흡기에도 좋다고 하니 요즘 같은 계절에는 딱입니다.

맛은 약간 달달한 편입니다. 당분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고 하니 당뇨병 환자들이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물 한 가지에도 많은 정성을 들이는 제주맛집이자 제주쌀국수 맛집인 싱도이를 추천합니다.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 26 싱도이

제주도에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