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트레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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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오름 30분 비양도 둘레길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천천히 오름을 오르고 둘레길을 돌아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쉬엄쉬엄 걸어가도 어른 입장에선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오름은 낮고 길이 잘되어 있고, 가는 길에 대나무 숲길이나 멀리 바다가 보이고, 정상에 올라서면 비양도의 하얀 등대가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비양도 둘레길은 오름보다는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천천히 섬 한 바퀴를 돌아보자면, 코끼리 바위나 바다의 해녀들, 자전거를 타고 도는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그 또한 지루 할 틈이 없었습니다.

자전거는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면 무료대여 해준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초입에 자리한 식당에 들어가 술을 먹는 사람들도 있고,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고 오름을 단체로 올라가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표정이 좋고 밝은 것이 아마도 언제 한번 와 볼지 모르는 비양도라는 아름다운 섬에 발을 딛인 것만으로도 설레어 그런가 봅니다.

늘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 해수욕장에서 바라만 보았던 비양도에 갈 수 있어서 저희도 좋았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