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미로공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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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미로공원 후기

제주 김녕미로공원에 갔습니다. 미로를 너무 헤멜까봐 걱정도 됐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장찍기 미션이 있다고 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도장미션지를 받자마자 어른 보다도 빨리 앞장서서 뛰어다닙니다.

처음에는 막힘 없어 잘 찾았지만 도장미션이 2-3개 정도 남았을 때에는 갔던 길을 또 가고, 마주친 사람을 또마주치며 헤메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사람들의 표정이나 헤메면서 하는 말들이 웃기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경상도에서 왔는지 사투리로 "차 시간 놓치겠다 절단났다"(큰일났다는 뜻)라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도 웃음을 꾹 참았습니다. 모두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헤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 한 참을 헤멘 끝에 미션 두개를 완성하고 성공의 종을 울릴 수 있었습니다.

미션종이는 매표소 옆 입구 매점에 제출하면 고양이 스티커나 엽서, 볼펜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힘들게 미션완수 한 거에 비하면 소소한 기념품이지만 재미있었으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미션은 완수 해도 기념품증정은 따로 없습니다.

김녕미로공원에는 발자전거가 있는데 특이하고 안해본거라 재미있었습니다. 하체 힘 기르는 데 좋을 것 같은 발자전거 입니다. 무료라서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몇 시간은 놀아도 지루하지 않을 듯 한 큰 숲속놀이터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핸드폰 충전소에 앉아서 쉬어도 되고 같이 놀아주셔도 됩니다. 이왕이면 함께하는 것이 아이들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여러가지 컨텐츠와 놀거리가 가득하여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관광지입니다.

운영시간 : 매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소요시간 3시간은 넉넉잡고 가시길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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