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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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

by 설렘유지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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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갤러리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림과 글이 매력적이고, 당장이라도 붓을 잡고 싶게 만드는 미적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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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 갤러리는 어린이와 함께 관람하는 시간대와 어른이 조용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 대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관람하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6시 30분 까지 1시, 3시, 5시를 제외한 30분간격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어른이 조용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 대는 1시, 3시, 5시 입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관람할 수 있는 시간대를 나누어 놓은 점도 아이와 어른 모두에 대한 배려인 것 같습니다.

 

예매를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시간을 맞춰 가면 바로 입장권 구매 가능합니다. 인터넷에는 예매권이 없어져서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현장 발권 가능했습니다. 한 회차 당 25명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10000원, 어린이는 (36개원~초등) 1000원 입니다. 

성인 입장료의 50%는 기부가 되며, 나머지 50%는 전이수갤러리의 굿즈를 살 수도 있고, 카페를 이용할 수도 있는 쿠폰으로 돌려줍니다. 

 

저희는 어른 2명에 아이 한 명 방문이라 어른 두명의 입장료의 절반인 10000원을 쿠폰으로 돌려받아 굿즈를 사서 왔습니다. 

 

수수료 및 필요 경비를 제외한 관람 수익금 전액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제주 미혼모센터, 국경없는 의사회,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기부된다고 합니다.

 

갤러리 입장료가 다른 곳보다는 비싸지만 반을 돌려주고, 반은 너무 좋은 일에 쓰인다니 기분이 좋은 곳입니다.

 

매 해 다른 그림들이 새롭게 전시된다고 해서 작년에 이어 2번째 방문했습니다. 그림도 많이 달라졌고 스크린 속의 전이수작가도 훌쩍 자라보였습니다. 꼬마작가로 8살때 부터 그림을 전시하고, 이제는 15살이 된 천재 아티스트는 한 결 같이 바른 생각으로 글을 쓰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동생 우태군과 합동 작품도 많이 그려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입장하면 먼저 영상을 보고 난 후 천천히 1층과 2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하면 됩니다. 그림마다 글이 함께 있어서 작가의 의도를 고민해보지 않아도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작품을 그렸는 지 알 수 있어 좋습니다.

 

글을 먼저 쓰고 난 후 그림을 그린다니, 그림에 억지로 짜맞춘 글이 아니라 더욱 감동적입니다.

 

세속적인 어른인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 순수함과 사랑, 가족, 자연 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글과 작품들 입니다.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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