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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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64-720-8000
전시기간 :2024. 6. 4 ~ 8. 18
국립제주 박물관 특별 전시실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무료라도 데스크에서 표는 끊어야 합니다. )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2만 1천여 점에서 엄선한 대표 문화유산 36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고 이건희李健熙(1942~2020) 회장은 우리 문화의 보배로운 씨앗을 수집하고 기증하여 우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 씨앗은 국립박물관에서 연구와 전시로 싹을 틔웠고 이제 제주에서 새롭게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 열매를 거두는 일은 당신의 몫입니다. 다시 모아 보기 힘든 우리 문화의 값진 열매를 이번 여름, 제주에서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제1부 수집가의 환대
올레는 당신에게 열려 있습니다. 나지막한 담장을 들어서면 소반이 눈에 듭니다. 차 한 모금, 쉰다리 한 사발을 나누는 조촐한 상입니다. 노루가 뛰노는 백록담 그림 병풍이 펼쳐지고 붉가시나무 궤가 놓여 있는 제주에서 어느 수집가가 당신을 초대합니다.
제2부 수집가의 몰입
수집은 몰입입니다. 한 점 한 점 눈에 담고 손으로 쓸어보면서 진열장이 아니라 가슴 깊은 곳에 담아놓을 때 비로소 수집가의 입가에 미소가 걸립니다. 수집가가 몰입했던 명품을 만나 봅니다. 시간과 공간을 잊은 채 그림과 도자기에 온전히 몰두했던 한 사람의 눈길을 따라가 봅니다.
제3부 수집가의 성심
수집은 물건을 모으는 일에 그치지 않습니다. 물건에 담긴 마음마저 모으는 일입니다. ‘성심誠心’은 온 마음입니다. 나와 남의 담장을 걷어낼 때 비로소 느끼게 되는 마음입니다. 수집가와 함께 나누는 옛 물건은 그래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배웅하며
제주에 초대된 당신, 어느 수집가와 함께한 시간은 어떠셨나요? 문화유산을 모으고 나눈 사람의 마음이 당신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기를 소망합니다.
전시실을 나서서 정원을 거닐어 보세요. ‘동자석 정원’은 제주의 돌사람을 제주의 품에 보내고 싶어 했던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돌사람과 어우러진 제주의 여름 풀꽃이 당신의 마음을 수놓아줄 것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작품 전시를 제주에서 두번째 관람했습니다.
한 번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또 한 번은 이 글의 내용인 국립제주박물관에서였습니다.
그가 수집한 미술막품들은 2만 1천여 점이지만, 그중에서 일부라도 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감동을 느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나 국립제주박물관의 전시 작품은 전혀 다르므로 두 군데 다 관람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의 짧은 미술안목으로는 다 설명할 수도 없어서 홈페이지의 설명을 가져온 점 이해 바랍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예술성은 매우 뛰어나고 그 기술과 정교함, 예술적인 느낌 등은 반드시 계승되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맥을 이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 제주시 일주동로 17 국립제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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