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벙커 제주 후기

빛의 벙커 제주 후기

관람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입장 마감시간 오후 5시 30분

미술에 관심 있거나 미디어 아트에 관심 있다면 또는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 가고 심지만 아이가 미술관을 싫어한다면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실내 전시'는 어떨까.

미술관을 지루해 하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니 시시각가 변하는 미디어아트 벽 명화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시도 미디어 아트와 융합하니 멋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어른들은 벽에 기대서 바닥에 앉아 바뀌는 그림들을 조용히 관람하고, 아이들은 돌아다니면서 실내 분위기를 즐깁니다. 다른 분들을 위해 뛰는 것은 삼가.

음악과 함께 명화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실내가 다소 추웠지만 다른 공간에서도 전시관 전체가 동시에 바뀌는 그림과 음악이 있어서 어느 작품하나 놓치는 일 없이 관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입구에 있는 세잔과 칸딘스키에 대한 글들을 읽고 관람 한다면 상식도 늘고, 그림을 보는 눈도 조금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1168번길 89-17A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