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린이박물관 후기
제주어린이박물관 사이트 바로가기[클릭] |
아래 15가지 주제로 소리도 듣고 영상으로 게임도 하고,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놀이하는 갖가지 체험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간은 그림을 색칠하거나 종이배 접기 등을 하다 보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용됩니다.
어린이 박물관도 무척 좋았지만, 실감영상실(미디어아트)가 실로 놀라웠습니다. 주제가 명확하게 있고, 스토리가 탄탄한 영상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모든 게 무료입니다.
1. 자연은 특별해 -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 소개
2.섬하나가 쑤욱 - 제주를 만들었다는 거인 설문대할머니와 오백 명의 아들 '오백장군'의 이야기
3. 야호 한라산이다 -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에는 흰 사슴을 탄 할아버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4.흙,물, 불의 마법 - 흙이 물과 불을 만나 만들어진 그릇, 토기제주의 흙은 단단한 토기를 만들기에는 거칠지만 제주 사람들은 그들만의 토기를 만들었어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5. 물 길으러 가볼까? - 제주는 비가 많이 와도 물이 풍족하지 않았어요. 땅이 대부분 현무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거나 바다로 흘러갔어요.
땅 속에 스며들었던 물이 빈틈 사이로 다시 솟아오르는 '용천수'는 마을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생명수와 같았지요. (허벅을 등에 매 볼 수 있습니다.)
6. 코조록하멍, 티부룩 하게 - 허벅은 물을 길을 때 사용하는 항아리예요. 가늘게 쪼갠 대나무를 엮어 만든 바구니에 넣어 짊어지고 다녔지요. 허벅은 물이 흘러넘치지 않도록 입구는 좁게("코조록하멍")
물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배는 부르게("타부룩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허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아볼까요? (허벅 만들기 영상게임)
7. 자파리공작소, 곶자왈 - 자왈은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낸 곳으로 바위와 덤불 등 다양한 식물이 숨을 쉬는 곳을 말해요. 자파리공작소는 어린이박물관의 곶자왈이에요.
신비롭고 아름다운 제주의 식물에 예쁜 색을 담아보세요!(마련된 다양한 그림에 색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8. 척척 만능제주꾼, 제주 돌- 뜨거운 화산활동의 흔적을 담은 구멍 숭숭 현무암,제주에서 돌은 빼놓을 수 없는 친구였어요. 다양한 도구로 활용하고 여러 모양으로 한 칸 한 칸 쌓아 올리며 간절한 소망을 빌기도 했지요.
풀고레는 물에 불린 곡식을 갈아내는 도구였어요. 드르륵, 드르륵 도구를 사용해볼까요? (맷돌을 돌려보는 게임)
9.우리를 지켜줘 -제주의 돌은 제주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지킴이였어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높은 성, 봉수, 연대, 환해장성 등을 쌓았지요. 또한, 간절한 소망을 빌며 쌓은 탑도 있어요. 제주의 마을 곳곳에 안전을 소망하며 쌓은 방사탑을 한 칸 한 칸 쌓아 올려볼까요? (돌모양 쿠션 옮기기)
10.구불구불, 제주밭담- 거센 바람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도 하고, 동물이 넘어와 농작물을 짓밟지 못하도록 밭과 밭 사이에 "버룽버룽" 쌓았던 돌담을 밭담이라고 해요.
멀리서 보면 끝없이 이어진 검은 돌의 모습이 검은 용과 같다 해서 "흑룡만리"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지요.
11. 하하호호우리집- 시끌시끌 우리 가족이 사는 집은 드센 제주 바람에도 튼튼하게 버틸 수 있도록
지붕을 낮게 만들어 단단하게 엮었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는 안거리(안채), 우리 가족이 사는 밧거리(바깥채)그리고 마당에는 옛날 화장실인 돗통시와 텃밭인 우영팟이 있지요. 집으로 들어가는 대문이었던 정낭과 정주석 사용법을 알아볼까요?
(화장실 처럼 꾸며진 바닥에 똥돼지 영상이 상영 됩니다. 쿠션으로 된 정낭과 정주석을 옮겨볼 수 있습니다.)
12.어려려~우리 할아버지는 말테우리 -우리 할아버지는 말의 친구 말테우리예요.
말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보살피는 일을 했어요. 말테우리 할아버지의 하루를 살펴볼까요? (소품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13. 호오이 ~ 우리 할머니는 해녀- 푸른 바다에서 주홍빛 테왁을 동동 띄우고 휘파람같은 숨비소리를 내는 우리 할머니는 해녀랍니다. 평소에는 밭일을 하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바다로 나가 물질을 했어요.
깊은 바닷속을 산소 장비도 없이 오로지 잠수로 이겨냈어요. (해녀 할머니와 영상통화하는 놀이)
14.벨롱벨롱, 제주바다- 제주를 떠나는 장소이자 제주를 만나는 장소, 배가 드나드는 곳을 포구라고 하지요.
전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시절 "벨롱벨롱" 도대불은 컴컴한 밤바다의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어요.
그 빛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함께였지요.
도대불이 비춰주는 밤바다에 소원글을 담은 나만의 소원배를 만들어 띄어 볼까요? (종이배를 만들어서 영상속에 띄우는 놀이)
15. 아름다운 제주, 오래오래-발길 닿는 곳곳이 보물 같은 제주는오래오래 아름다운 시간들이 이어져야 해요.
모두가 아름다운 제주를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제주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지켜주세요. (기계로 사진을 찍고 핸드폰으로 전송 받을 수 있습니다. )
제주어린이박물관 소개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안녕 제주! (Hi there Jeju)를 주제로 제주의 산, 들,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어린이 체험공간입니다. (어른 입장 및 체험 가능)
바다 테두리를 빛내는 반짝반짝 모래알,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은 한라산과 옹기종기 앉아 있는 한라산의 친구 오름들, 우리에게 쉴 곳을 내어준 숲 곶자왈,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의 돌, 현무암은 “와랑와랑”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의 보물입니다.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운영시간 : 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실감영상실 (미디어아트)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까지 15분 단위로 교차 상영
1. 제주 영상시 심원深遠의 명상 (매시 정각, 30분 상영)
2. 표해, 바다 너머의 꿈 (매시 15분, 45분 상영) - 강력추천
제주 제주시 일주동로 17 무료주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