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맛집 - 김용복참치
영업시간 매일 오후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들 연말모임하기 좋은 장소 찾고계시죠?
맛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급진 참치는 어떠신가요?
연말이나 연초에 가족들과 친지분들, 또는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과도 많은 약속들이 잡혀있을 듯 합니다.
1년 동안 인사치레처럼 언제 한번 밥먹자고 말하던 사람들과 진짜 약속을 잡아보시는건 어떠신가요.
1년간 밥먹자는 약속 수십번 했어도 이래저래 바빠서 미루고 미루었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저도 연말과 연초에는 진실된 약속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어디서??? 바로 노형동 맛집 김용복참치에서 말이죠!!
김용복참지를 추천하는 이유는 한 테이블이라도 프라이빗한 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정답게 담소를 나누면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버리는 참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는다면, 최고의 연말모임 및 신년회가 될 것입니다.
김용복참치는 좋은 부위만을 엄선해서 내어주기 때문에 참치회 한 점 한점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스끼다시도 정말 잘나오는데요.
참치초밥은 윗부분을 토치로 살짝 구워서 모양과 맛이 소고기 초밥과 비슷해보였습니다. 맛은 당연히 일품이었구요.
복어껍질무침은 돼지껍질처럼 쫀득하게 맛있었습니다.
전복게우메밀면은 게우소스에 비벼서 한입 먹으면 바다의 맛이 일품입니다.
간장새우장은 새우껍질도 까서 나와서 한입에 먹기 좋았습니다. 소스가 너무 짜지않고 간이 딱이어서 밥없이도 먹기 좋은 새우장이었습니다.
참치회에 노고와다(해삼내장)소스와 연어알, 새싹이 들어간 샐러드도 연어알의 톡톡터지는 식감이 녹진한 해삼내장과 잘 어울렸습니다.
아구간조림은 처음먹어봤는데 삶은 계란노른자를 닮은 식감에 맛은 또 더 부드럽고 고급져서 계속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타코와사비는 초밥집에서 타코와사비군함으로 많이 먹었는데 초밥집가면 가장 많이 먹는 것중 하나였는데 스끼다시(밑반찬)로 나와서 좋았습니다.
호두조림은 가게에서 직접만드는 거라고 합니다. 정성이 가득하네요.
감자샐러드는 맛있어서 제가 다먹었구요.
야채 샐러드도 입안을 씻어주기 좋은 상큼함이었습니다.
저희는 김용복 참치 프리미엄코스 2인을 주문했습니다.
참치의 여러부위가 나오는데, 참치 배꼽살이나 뱃살같이 기름기 있는 부위도 전혀 느끼하지 않게 담백하고 고소해서 신기했습니다.
김에 참치회 올리고 무순, 씻은김치, 와사비 등을 취향껏 올려먹으니 술이 절로 들어갑니다.
연말에 소중한 분들에게 대접하기 정말 좋겠죠?
마지막에는 참치머리회와 같이 새우튀김과 메로구이, 알밥, 황태콩나물국까지 나오니 마무리까지 배부르고 따뜻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천천히 분위기 좋게 이야기하면서 먹으니 무려 2시간이 어느새 흘렀더군요. 깜짝놀랐습니다.
시간의 상대성이론처럼, 절대적인 시간에서 벗어나 금방 지나가버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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