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사지 - 레드 황실 아로마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예약전화 064- 724-2888
제주 동문시장 근처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먼저 소파에 앉아서 마사지사가 배정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 후 제공된 마사지 복으로 환복 했습니다. (찜질방 느낌의 반팔 상하복이었습니다.)
저는 스포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등과 목 허리 부분을 뼈 사이사이 근육 사이사이 어찌나 시원하게 눌러주는지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 아팠던 곳을 시원하게 눌러주셔서 시원함에 나오는 탄성이 저절로 나와 약간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옛날에 아버지 어깨를 주물러 드릴 때 아버지가 내던 소리랑 흡사하다고 할까요? 내 입에서 아저씨 목소리가 나오다니! 이건 찐이네요! ㅋㅋ)
작은 체구의 여성분이 마사지 해 주셨는데 그 힘은 작지 않았습니다.
마사지는 힘도 힘이지만 기술이 있어야 아픈 곳을 시원하게 잡아주고 눌러주기 때문에 베테랑 마사지사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데 다행히도 레드황실마사지에서 저를 마사지해 주신 여성분이 그런 마사지 기술이 뛰어나신 분이셨습니다.
스포츠 마사지라서 따로 오일을 바르거나 향초를 피우거나 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오일이라도 사람의 피부 상태나 알레르기 여부 등으로 잘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손으로만 꾹꾹 눌러주는 스포츠 마사지나 타이 마사지를 더 선호합니다.
글을 쓴다고 굽었던 어깨가 쫙 펴지고, 동그랗게 말린 듯한 허리가 쭉 펴지는 느낌이 여간 시원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목부분을 마사지해 주실 때에는 직접 목에 맨 손을 대지 않고 목부분의 옷을 끌어올려 천을 대고 마사지해 주는 섬세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등 부분에 하는 다른 마사지도 옷을 들어올리지 않고 찜질방 옷을 닮은 마사지 복 위에서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위치는 동문시장 근처 칠성로지하상가 큰 사거리에서 하나은행 건물 바로 옆 건물입니다.
처음에는 지하상가에 위치해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건물에 바로 딱 보이니 찾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24시간이고 남녀공용 수면휴식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여행객들 가족단위로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하는 곳인 듯합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점심시간 즈음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아로마 마사지나 스포츠 마사지는 혼자가기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혼자오신 손님도 계셨고, 저도 혼자 방문했지만 시원하게 마사지를 잘 받고 왔습니다.
마사지하시는 분들이 한국말에 능통하지는 않지만 나름 친철하시고, 웃으면서 소통해 주셔서 편안했습니다.
레드황실아로마는 겉보기에만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진짜 마사지 잘 하는 곳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일도1동 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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