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능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고 싶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고 궁금하실 것 같아 직접캠핑장에 다녀온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금능해수욕장 캠핑장(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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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 해수욕장 야영장은 길게 뻗은 야자수들이 즐비한 곳에 자리잡아,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멋진 곳입니다. 동남아 여행을 온 것처럼 해외인지 국내인지 헷갈릴 정도의 이국적인 풍경에 여름 내내 틈만나면 이곳을 방문하고는 했습니다.
금능해수욕장 캠핑장(야영장) 장점
금능해수욕장 야영장의 장점은 무료라는 점입니다. 제주의 많은 캠핑장들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유료로 운영되고 있고 인기지역은 한 달전에 예약해도 예약이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금능해수욕장은 넓은 바다, 이국적인 뷰, 제주 휴가철 '가장 핫한 장소'라는 여러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도 불필요하고, 게다가 무료입니다. 한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했을때에 방문하더라도 본인이 텐트를 준비하고 간다면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물을 쓸 수 있는 그릇 등의 세척장소는 해수욕장 개장 시에만 물이 나옵니다. 음식물과 각종 쓰레기는 각자가 도로 가져가야 합니다. 화장실은 사계절 내내 이용가능 합니다.
한참 물놀이를 하다가 샤워장에서 씻은 후 텐트에서 맛있는 걸 먹으면서 밤 늦도록 시간을 보내는 여름 밤은 로맨틱합니다.
금능해수욕장 캠핑장(야영장) 단점
금능해수욕장 캠핑장의 단점은 장박 텐트들이 많아 자리 잡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무료이기 때문에 아예 텐트를 일년내내 쳐 놓고 필요할 때 와서 자고 가는 얌체같은 사람들 때문에 가끔씩 놀러가는 사람들이 텐트를 칠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최근에 제주시와 청년회에서 장기로 내버려두고 찾지않는 텐트들을 수거해서 임의처리한다고 여기저기 현수막을 달아 공지하고 있고, 실제로 치우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세척장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바퀴벌레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밤에 세척장에 핸드폰 후레시를 켜고 들어가면 샤샤삭 흩어지는 바퀴벌레 때문에 소름이 돋습니다.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거라면 모든 야채를 미리 씻어 오거나, 씻어서 파는 걸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세척장이 야외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니 관리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텐트를 친 곳에도 벌레들이 있지만, 풀벌레나 개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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