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분교 1963, 명월 국민학교 비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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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분교 1963, 명월 국민학교 비교 후기

by 설렘유지 2023. 2. 14.

학생수가 줄어들고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면서, 시골의 작은 학교들이 폐교가 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곳을 고쳐서 카페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들과 어른이 모두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바뀐 제주의 두 곳 어음분교 1963, 명월 국민학교를 소개합니다.

 

어음분교 1963 후기

어음분교 1963 위치 바로가기[클릭]

애월읍 소길리 인근에 위치한 어음분교는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둘 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내 카페에는 예전 문방구에서 봤을 법한 과자들과 장난감, 추억의 물건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비눗방울이 나오는 비눗방울도 팔고 있는데, 여기 온 아이들이 모두 들고 운동장을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느데 미리 준비해 가시지 않으면 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장에는 커다란 트램폴린이 설치되어있고 위에 천막도 쳐져 있어서 햇빛이 뜨거운 날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점핑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 운동장 모래놀이터도 있습니다. 운동장 한 켠에는 그네와  미니 축구대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쳐 볼 수 있는 피아노도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운동장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파라솔이 많아서 아이들은 마음 껏 뛰어놀고 어른은 지켜보면서 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날이 좋은 날 방문해서 무료로 트램폴린도 타고, 운동장을 달리면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본 다면 제주도에 산다는 게 이런거구나 싶은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어묵우동(6000원)이나 햄새우볶음밥(7000원)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운동회 관람이나 소풍을 간 느낌 입니다. 왠만한 키즈카페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카페 운영 시간은 오전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어음분교 1963 게스트하우스 예약 바로가기 [클릭]

명월 국민학교 비교 후기

명월 국민학교 위치 바로가기[클릭]

어음분교 1963이 숨겨진 맛집 같은 느낌이라면, 명월국민학교는 더 유명한 줄서서 먹는 핫플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0대 들도 매우 많고, 사람들도 북적인다는 느낌이고, 빈 테이블을 찾기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카페 아르바이트 생도 많고 메뉴도 일반 카페처럼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고,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인기가 많아 계속해서 추가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티라미슈라떼를 먹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다만 사람이 너무많아 시끄러운 감은 있었습니다. 어음분교 1963은 실외 위주라면, 명월국민학교는 실내 위주 입니다. 예전 교실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림전시나 체험공간, 기념품 판매등을 하고 있습니다. 기다란 골마루의 풍경이 80년대의 국민학교 그대로 잘 남아있어서, 갑자기 과거로 소환되어 나무바닥에 왁스를 주걱으로 퍼서 놓고, 걸레로 마구 문질러야 할 것 같았습니다. 포토존이 많고 뒤로 가면 작은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 그곳에는 옛날 뽑기와 게임기가 있습니다. 운동자은 잡초가 조금 나있고 관리가 잘 된 느낌은 아니며 기타 시설물은 없지만, 아이들은 어디서나 잘 뛰어 놀기는 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어음분교1963이 더 낫고, 어른들이라면 명월국민학교를 더 추천합니다.

카페는 매일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7시 까지 영업하며, 라스트오더는 6시 30분 입니다.

 명월국민학교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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